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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형 ‘닥터 로이어’ 출연 확정

임철형이 대세 배우의 행보를 이어간다. 소속사 WS엔터테인먼트는 임철형이 MBC 새 드라마 ‘닥터 로이어’에 출연을 확정 지었다고 25일 밝혔다. ‘닥터 로이어’는조작된 수술로 모든 걸 빼앗기고 변호사가 된 천재 외과 의사와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의 이야기를 담은 메디컬 서스펜스 법정 드라마다. 의학 드라마와법정 드라마의 결합을 통해 극강의 긴장감과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임철형은 극에서 사형수 남혁철을 연기한다. 한때 의료기 사업가로 나름 유명했던 그가 사형수가 되기까지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지 궁금증이 높아진다. 임철형은 앞서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에서 총기 오발 사고를 감추기 위해 조작된 가짜 지뢰 영웅 원기춘 역으로 분해 극에 반전에 반전을 선사하며 몰입감을 고조시킨 일등 공신으로 평가받았다. 또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영화 ‘경관의 피’ 등에서 남다른 카리스마와 뚜렷한 존재감으로 극에 무게감을 더했다. 임철형을 비롯해 소지섭, 신성록, 임수향, 이경영 등이 출연을 확정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닥터 로이어’는 다음 달 3일 오후 9시 50분에 처음 시청자들과 만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5.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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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김우석이 직접 뽑은 명장면 BEST 5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군검사 도베르만’이 주연 배우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했다. tvN ‘군검사 도베르만’은 화끈한 액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밀한 심리전과 두뇌 싸움을 통해 통쾌한 카타르시스까지 선사, 자체 최고 시청률 10.5%(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결말만을 남겨두고 아쉬움이 커지는 가운데 ‘군검사 도베르만’ 측이 오늘(25일) 주역 5인방 안보현(도배만 역), 조보아(차우인 역), 오연수(노화영 역), 김영민(용문구 역), 김우석(노태남 역)이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밀항을 막기 위해 찾은 선착장에서의 한판 승부 안보현은 밀항하는 노태남(김우석 분)을 찾기 위해 선착장에 갔던 장면을 기억에 남는 명장면으로 꼽았다. 안보현은 “설악 패거리를 피해 달아나는 장면을 찍을 때 즉석에서 바다로 뛰어드는 건 어떠냐고 제안했다. 감독님과 계속해서 고민한 끝에 바다를 수영해서 탈출하는 신으로 바꾸게 됐던 장면이다”라며 깜짝 비하인드를 밝히기도, 이어 “너무 추웠던 날이었기 때문에 큰마음을 먹고 변경한 장면이었다. 걱정이 많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드라마에서 잘 그려진 것 같아 뿌듯했다”고 덧붙여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갑질 군단장 응징 성공! 홍무섭 군단장 재판 장면 조보아는 홍무섭(박윤희 분) 군단장을 응징하는 재판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았다. 조보아는 “도배만(안보현 분)과 차우인(조보아 분)이 한 팀이 되어서 재판을 통해 죗값을 치르게 했던 가장 통쾌했던 신인 것 같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신 자체도 길었고, 대사도 많았던 터라 오랫동안 촬영했었는데, 긴 시간 공들여 찍은 만큼 교훈도 있고 통쾌함도 느낄 수 있었다”며 드라마가 지닌 카타르시스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에 대한 매력까지 함께 전했다. #노화영의 빌런 본능 폭발! 공포보다 더 섬뜩했던 “내가 잘랐어” 오연수는 “총기 오발 사고를 감추기 위해 조작한 가짜 지뢰 영웅담의 주인공 원기춘(임철형 분)의 다리를 잘랐다고 고백한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진실이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원기춘의 멀쩡한 다리를 자른 후 태연한 표정으로 “내가 잘랐어”라고 말하는 노화영(오연수 분)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며 충격을 안겼다. #도배만과 강하준을 향한 거부할 수 없는 유혹 김영민은 극 중 용문구(김영민 분)가 도배만과강하준(강영석 분)에게 건넸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이라고 들어봤어요?”라는 대사를 명대사로 선택했다. 이는 사법고시에 패스했지만, 중졸이라는 이유로 로펌 면접에서 탈락하는 도배만에게 용문구가 던진 대사다. 군검사로 5년 복무 후 제대하면 로앤원의 파트너 변호사로 채용하겠다는 그의 말은 황금 길이 보장된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이었던 것. 이어 용문구는 위기에 처한 강스솔루션의 대표 강하준에게 다시 한번 그 말을 전하며 새로운 배신 연합의 탄생을 알렸다. 김영민은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비열한 의도로 쓰이는데, 용문구 캐릭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영화 ‘대부’의 인상 깊었던 대사인데 내가 맡은 역할의 대사가 될 줄 몰랐다”며 해당 대사를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노태남의 도피성 군입대! 리얼 100%! 실제 머리 깎는 장면 탄생 김우석은 노태남의 군입대 장면을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특히 해당 장면을 통해 실제로 머리를 깎은 김우석은 “중학생 때 이후로 머리를 짧게 잘라본 게 처음이라 머리 깎는 신을 촬영하기 전까지 많이 긴장했었다. 촬영 때 머리가 밀리는데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전해 ‘군검사 도베르만’을 향한 그의 남다른 애정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군검사 도베르만’ 15회는 이날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2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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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 금물‥'군검사 도베르만' 뒤통수 얼얼 반전 BEST5

'군검사 도베르만'이 허를 찌르는 반전과 짜릿한 전개로 화제의 중심에 서며 결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 2월 28일 첫 방송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은 부모의 복수를 위해 뭉친 군검사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이 숨겨온 발톱을 드러낸 빌런들과의 팽팽한 대립과 갈등을 펼치며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고 있다. 통쾌한 액션, 숨 막히는 두뇌싸움, 치밀한 심리전까지 더해져 대한민국 첫 밀리터리 법정 활극이라는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다. 그 중에서도 조금의 방심도 허락하지 않는 반전 전개는 놓쳐서는 안 될 매력 포인트다.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며 뒤통수를 얼얼하게 만들었던 순간들을 다시 한번 짚어봤다. #안보현 앞 정체 드러낸 레드 조보아 돈을 위해 군검사의 길을 선택한 안보현과는 달리 조보아는 오직 복수만을 꿈꾸며 군검사가 됐다. 부모의 죽음과 관련한 진실을 모르고 있었던 안보현을 각성하게 만들어 함께 공조를 하는 것 또한 조보아가 세운 복수 계획 중 일부였다. 이에 조보아는 어릴 적 부모를 잃게 된 자동차 사고의 기억을 잃었던 안보현이 스스로 그 기억을 떠올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다. 그 계획은 꿈에도 모르고 있던 안보현은 제대 후 자신을 황금빛 꽃 길로 안내할 김우석(노태남)과 만남을 가지고 있었고, 그를 체포하기 위해 들이닥친 고모 강말금(도수경)을 피해 도망치던 중 예정에 없던 자동차 추격적을 벌였다. 무사히 고모를 따돌렸다고 생각한 순간, 안보현이 타고 있던 자동차에 이상이 생기면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상상을 뛰어넘는 스펙터클한 전개에 시청자들은 열광할 수 밖에 없었다. 특히 전복된 차량에서 부상을 입고 피를 흘리고 있는 안보현 앞에 '레드 우인'으로 변신한 조보아가 등장해 "도배만 군검사님은 제대 못하십니다. 여기 남아서 저와 함께 싸우게 될 겁니다"라며 자신의 정체를 드러낸 3회의 엔딩은 두 사람의 관계가 결정적 변환점을 맞게 된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도로를 질주하는 카 체이싱 장면에 이어 자동차가 뒤집어지는 전복 사고 장면은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한 것은 물론, 스케일과 완성도까지 다 갖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 #판을 뒤흔든 사라진 임철형(원기춘)의 다리 부모의 복수로 오연수(노화영)와 애국회를 무너뜨리겠다는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복수 계획을 실행해 오던 안보현과 조보아에게 최악의 위기가 찾아왔다. 두 사람은 오연수에게 절대적 충성을 하는 지뢰 영웅 임철형의 실체를 밝혀내고자 했다. 지뢰 폭발 사고에서 동료를 구한 영웅이 아닌, 총기 오발 사고를 감추기 위해 가짜 영웅담을 만들어 낸 임철형의 다리가 사실 멀쩡하다는 것을 알아냈고, 이를 증명하기 위해 안보현은 수많은 취재진 앞에서 군복 안에 감춰진 그의 다리를 드러내 보였다. 하지만 이들의 확신과는 달리 임철형의 다리는 실제로 잘려져 있었고, 이에 당황한 안보현과 조보아 사이로 등장한 오연수의 의미심장한 표정이 담기며 허를 찌르는 반전 전개가 시청자들에게 충격과 전율을 선사했다. #빌런계의 괴물 탄생 오연수의 악마성은 상대를 사리지 않고 발휘된다. 자신에게 위협이 된다면 충성을 다했던 부하라 할지라도 제거 대상이 되는 것. 안보현과 조보아가 임철형의 다리가 온전하다는 것을 알게 되자 오연수는 그의 다리를 잘라내면서 판세를 뒤엎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끈질긴 조사 끝에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고 조작된 가짜 영웅담의 실체를 규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임철형과 오연수를 궁지로 몰아 넣었다. 하지만 당하고만 있을 오연수가 아니었다.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주검이 된 임철형이 발견됐고, 그 사인이 자살로 추정되면서 오연수는 위기를 벗어났기 때문. 결국 임철형에게 총을 쏘고 자살로 위장한 것은 오연수라는 것이 드러났지만, 조작된 알리바이를 입증할 수는 없었다. 무엇보다 조금의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 표정으로 임철형을 향해 총구를 겨누는 오연수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하기 충분했다. #서로의 정체를 모두 알게 된 군검사즈 VS 빌런즈 독대 '군검사 도베르만' 11회에는 안보현과 오연수, 그리고 조보아와 김영민(용문구)이 각각 1:1 맞대면을 하게 되면서 피 말리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오연수와 김영민은 안보현과 조보아 부모의 정체에 대해 모두 알게 됐고, 그 사실을 감추지 않고 이들과 대면하면서 극명해진 대립각이 형성돼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법무실을 찾아간 오연수는 "네가 그 아이구나. 내가 살려냈던 그 아이"라고 도발했고, 안보현은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아내면서 "그때 절 구해주신 거 감사드립니다"라는 포커페이스로 맞대응을 했다. 조보아는 오연수 카드로 김영민의 입을 막았다. 레드 우인의 정체를 알고 있는 김영민에게 김우석을 군대로 도망치게 만들고 IM 디펜스 대표 자리를 차지한 증거를 오연수에게 알리겠다고 맞수를 놓은 것. 원수를 향한 칼날을 감추고 서로를 옥죄기 시작한 이들의 치밀해지는 심리전이 '군검사 도베르만'의 남은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끝나지 않은 김우석의 수난시대 지난 12회의 엔딩 장면은 역대급 사건 발생을 예고하며 시청자들을 충격 속에 빠뜨렸다. 탈영 후 최전방 부대에 배치된 김우석에게 닥친 최악의 위기를 포착한 것. 김우석은 그동안 유독 자신에게 친절하게 대해줬던 류성록(안수호 병장)이 황제 복무 사건의 당사자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충격을 받았다. 류성록은 안보현을 통해 김우석의 정체에 대해 미리 알고 있었던 상황. 류성록은 김우석이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을 눈치 채자마자 태도를 돌변해 폭행을 가했다. 이 가운데 피 범벅이 된 채 손에 소총을 들고 있는 김우석의 모습과 함께 총상을 입고 죽음을 맞은 병사들의 모습은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음을 암시했다. '군검사 도베르만' 13회는 내일(18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1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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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조보아 공조 성공…8.4% 동시간대 1위

'군검사 도베르만'이 더욱 치밀해지고 강렬해진 2막을 열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이 한층 더 배가된 스릴과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본격적인 후반전에 돌입했다. 조작된 가짜 지뢰 영웅담의 실체를 밝혀낸 안보현(도배만)과 조보아(차우인)의 공조는 오연수(노화영)를 압박하는데 성공했고, 부모님의 복수에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된 두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스펙터클한 전개에 또 다른 재미를 더했다. '군검사 도베르만'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8.4%, 최고 10.1%, 전국 기준 평균 7.7%, 최고 9.2%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2.7%, 최고 3.7%, 전국 기준 평균 3%, 최고 3.8%를 기록, 수도권과 전국 가구를 포함해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지켜내며 인기 순항 중이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방송은 지뢰 영웅 임철형(원기춘)의 실체를 폭로하기 위한 안보현과 조보아의 공조가 펼쳐지며 60분 내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오연수에게 직접 임철형의 다리를 잘랐다는 사실을 듣게 된 김영민(용문구)은 그 섬뜩함에 기함 했지만 애써 표정관리를 하며 대화의 포커스를 조보아로 바꿨고, 그녀가 유태웅(차호철)의 딸이라는 것을 보고했다. 그 사실을 자신이 모를 꺼라 생각했냐며 조보아가 군검사가 된 그 날부터 주시하고 있었다고 밝힌 오연수는 조심해야 한다는 김영민의 조언에 "정작 나는 용 변호사가 걱정이야. 이제야 차우인의 정체를 알아차렸잖아"라고 답해 굴욕감을 안겼다. 이에 김영민은 기가 죽기는 커녕 이젠 IM 대표로 불러달라며 변호사 호칭은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는 말로 응수했다. 서로의 카드를 드러내 보이지 않으려 하는 두 사람 사이에서는 지금까지 없었던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그 사이 안보현과 조보아는 괴물 오연수를 상대하기 위한 치밀한 공조 작전에 돌입했다. 대국민 사기극을 펼친 지뢰 영웅 임철형의 실체를 폭로하기 위해 총기 오발 사고의 목격자를 내세워 기자회견을 열기로 한 것에 이어 스모킹건이 될 만한 증거를 찾아 나선 것. 여기에 안보현은 임철형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 총기 오발 사건을 목격한 군인이 있다는 것과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는 사실을 흘리며 그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압박했다. 하지만 안보현의 작전에 쉽사리 말려들지 않은 임철형은 그 즉시 오연수에게 기자회견 소식을 알렸고,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 이어져 시청자들의 몰입감은 한층 배가됐다. DMZ 지뢰 폭발 사고 진상 폭로 기자회견이 열리게 됐지만, 결정적인 증언을 해줄 유일한 목격자인 구 병장이 임철형에 의해 납치 되면서 위기가 닥쳤다. 좀처럼 시작되지 않는 기자회견에 현장을 떠나려는 기자들을 강말금(도수경)이 기지를 발휘해 묶어 두는데 성공하고, 고건한(윤상기)과 김한나(안유라)의 도움으로 부대를 빠져나간 조보아는 임철형에게 납치된 목격자를 찾아내면서 분위기는 반전을 맞았다. 특히 이 장면에서 조보아는 '레드 우인' 부캐로 변신, 자동차 와이퍼 대신 비비탄 총을 활용해 임철형과 그 일당을 단숨에 해치우는 스펙터클한 액션을 펼쳐 '군검사 도베르만'만의 활극 매력이 빛을 발했다. 결국 투 트랙으로 움직인 안보현과 조보아의 공조 덕분에 무사히 열리게 된 기자회견. 목격자의 증언만으로는 쉽사리 조작된 영웅담의 진실을 믿지 않는 기자들에게 안보현은 임철형에게 총격을 당한 수색 중대장 머릿속에서 나온 총알 증거를 스모킹건으로 이용, "이 사건은 단순한 지뢰영웅의 자작극이 아니라 거대한 게이트의 예고편입니다"라고 당당히 밝히면서 짜릿한 탄산을 선사했다. 그 사이 '레드 우인'에게 제대로 혼쭐난 임철형은 오연수를 찾아가 20년 전의 트럭사고를 언급하며 협박을 가했다. 여기에 남경읍(이재식) 장관에 이어 안보현과 조보아의 징계를 풀어준 박윤희(홍무섭) 군단장까지 압박하기 시작하면서 오연수는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관사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주검이 된 임철형이 발견됐고, 그의 사인이 자살로 추정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하지만 안보현과 조보아의 예리한 촉이 발동됐다. 너무 쉽게 꼬리를 내린 오연수의 반응을 의심하며 그녀가 꼬리를 자른 것이라 짐작했기 때문. 그 결과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된 오연수와 그의 변호인 자격으로 동행한 김영민은 조사실에서 안보현, 조보아와 피할 수 없는 대면을 하게 되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결국 임철형에게 총을 쏘고 자살로 위장한 것은 오연수라는 것이 드러났지만 조작된 알리바이를 입증할 수는 없었다. 여기에 조사실을 떠나며 김영민은 조보아를 향해 "이제 IM이란 이름은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겁니다. 이제 과거의 그림자는 제가 다 바꿀겁니다"라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조보아는 김영민이 자신의 정체에 대해 알고 있다는 것을 직감했고, 이들의 한층 더 치열해진 대립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함께 9회 엔딩에는 안보현의 아빠와 박윤희 군단장과의 과거 악연이 그려지며 안보현과 조보아의 새로운 타깃이 생겼음을 예감케 했다. 과연 이들이 마주하게 될 새로운 사건은 무엇일지, 그리고 점점 그 괴물같은 악마 본능을 드러내고 있는 오연수와 김영민과의 화끈해진 결전을 위해 어떤 공조 작전을 펼칠 것인지, 그 다음 행보를 향한 귀추가 주목된다. '군검사 도베르만' 10회는 오늘(5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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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안보현, 괴물 잡는 진짜 사냥개로 복수 시작

괴물 잡는 사냥개 도베르만이 발톱을 드러냈다. 안보현이 감춰왔던 본성을 드러내며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했다. 지난 4일 방송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에는 안보현(도배만)의 정면 승부가 시작됐다. 온갖 비리로 뒤덮인 DMZ 지뢰 폭발 사건의 진실을 밝혀내며 오연수(노화영)를 궁지로 모는가 하면, 본격적으로 애국회 처단에 나서는 모습으로 진정한 사냥개 도베르만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는 피해자의 편에 서서 그들의 억울함을 달래주는 영웅적인 면모로 한줄기 빛 같은 존재가 됐다. 이날 안보현은 괴물이 되어버린 오연수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한발 앞서서 나서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준비해달라고 했다. 유일한 목격자인 구 병장이 기자회견에서 진실을 밝히는 사이 김한용 형의 뇌 수술을 진행해 1호 증거인 총알을 빼내겠다는 것이 안보현의 계획이었다. 모든 준비를 마친 그는 고모 강말금(도수경)에게 임철형(원기춘)의 집 수색영장을 받아내 부모님 사고에 관한 모든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기자회견 당일 안보현과 통화하던 구 병장이 임철형에 의해 납치를 당하는 위기를 처했다. 하지만 침착함을 발휘해 통화 상태를 유지하라고 한 안보현은 조보아(차우인)에게 이 소식을 전했고 우여곡절 끝에 그를 구출해냈다. 구 병장이 그날의 이야기를 꺼내며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사이 총기 오발 사고임을 증명할 총알이 도착했고, 안보현은 이를 당당하게 들어 보이며 모든 건 거대한 게이트의 예고편이라고 말해 모두를 긴장케 했다. 하지만 오연수는 생각보다 더 끔찍한 괴물이었다. 배후가 자신으로 밝혀지는 것을 막기 위해 임철형을 살해해 꼬리를 잘라버린 것. 결국 안보현은 오연수를 완전히 심판하는 것에 실패했고 법정에서 조보아와 씁쓸한 마음을 나눴다. 한 번의 실패로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두 사람. 그리고 이를 증명하듯 안보현이 임철형 관사 압수 품목에서 새로운 증거를 찾아냈고, 더불어 군단장 박윤희(홍무섭)에게 본심을 숨긴 채 접근하는 모습으로 새로운 국면을 예고했다. 안보현은 180도 달라진 도배만의 모습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울림을 전했다. 이전까지는 오로지 돈을 위해서 움직이던 그였다면 이제는 피해자를 위해 악과 싸우는 진정한 영웅으로 변화했다. 이러한 과정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담아내는 안보현의 연기력이 시선을 압도했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4.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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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임철형, 휘몰아치는 충격 반전 속 ‘빛나는 존재감’

배우 임철형이 호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임철형은 최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 7, 8회에서 지뢰 영웅이자 노화영(오연수)에게 절대적으로 충성하는 수색대대장 원기춘으로 분해 호연을 펼쳤다. 원기춘은 과거 허위 증거로 차우인의 아버지인 차호철(유태웅)에게 군사기밀유출 혐의를 씌운 후 이에 대한 대가로 육군 내 비밀 조직 애국회의 막내 멤버가 된 노화영의 심복. 그는 ‘지뢰 영웅’으로 큰 인기와 찬사를 받고 있었지만 사실은 총기 오발사고로 수색중대장이 총에 맞게 한 인물. 노화영은 이 사실을 알곤 원기춘을 영웅으로 만든 뒤 이를 약점으로 잡아 수족으로 부렸다. 이 사실이 차우인(조보아)에 의해 폭로됐고, 결국 원기춘은수많은 사람 앞에서 실체를 드러냈다. 앞서 노화영은원기춘을 실제 ‘지뢰 영웅’처럼 보이게 만들기 위해 마취제를 놓은 후 그의 다리를 절단했다. 도배만(안보현)은 그 사실을 모르고 취재진 앞에서 의족을 깼고, 잘린 다리가 드러나자 깜짝 놀랐다. 다리가 잘릴 때의 공포감을 그대로 보여주듯 아무 말도 못 한 채 하염없는 눈물만 흘리는 원기춘은 시청자들에게 압도적 몰입감을 선사했다. 이처럼 임철형은 ‘군검사 도베르만’ 속에서 굳건한 군인, 감동적인 영웅, 욕망에 사로잡힌 비열한 민낯 등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호평받았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진영 기자 chung.jinyoung@joongang.co.kr 2022.03.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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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검사 도베르만' 첫 타이틀롤 안보현, 시청률·화제성 견인 톡톡

배우 안보현이 군검사 캐릭터로 필모그래피에 한 획을 그었다. 현재 방영 중인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안보현(도배만)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조보아(차우인)가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안보현은 극 중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도배만 역을 맡아 생애 첫 타이틀롤에 도전, 꾸준한 시청률 상승과 화제성을 견인 중이다. 선과 악을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를 보여준 안보현은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카이로스', '유미의 세포들' 등을 통해 흥행에 성공했다. 이 가운데 그가 보여준 캐릭터 싱크로율과 탄탄한 연기력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안정적으로 쌓아올린 필모그래피를 바탕으로 한 첫 타이틀롤 도전도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안보현은 도배만이 가진 양면적인 모습을 적절한 완급 조절 연기로 표현하는 것은 물론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국 처음으로 선보이는 군검사 캐릭터임에도 안보현 특유의 장난기 가득한 표정과 재치 있는 대사가 더해져 너무 무겁지 않은 인물을 탄생시켰다는 평이다. 그 뒤에는 뜨거운 열정이 숨어있다. 현장 관계자는 "안보현은 시청자들에게 높은 퀄리티의 장면과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을 이어간다. 도배만이 가진 복합적인 감정과 상황들을 이해하기 위해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읽고 감독님에게 직접 질문을 건네기도 한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드라마도 좋은 결과를 내고 있는 것 같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느덧 중반에 다다른 '군검사 도베르만'은 반환점을 맞는다. DMZ 지뢰 폭발사고가 사실은 총기 오발사고였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전면 재조사를 시작한다. 안보현은 오연수(노화영)가 엄청난 괴물이었음을 자각하며 확실한 증거를 찾기 위해 나설 전망이다. 걸림돌에 부딪힌 안보현이 이를 디딤돌로 활용해 계속해서 거침없는 행보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군검사 도베르만'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3 10:08
경제

미국서 4살 남아 ‘총기 오발’로 2살 여아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4살짜리 남자아이가 2살짜리 여자 조카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고가 일어났다. 20일(현지시간) LA타임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동부 샌버너디노 카운티의 한 주택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총에 맞은 여자아이는 병원으로 옮겨져 1시간가량 응급처치를 받던 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보안관은 총기를 어린이의 손에 닿는 곳에 둔 책임을 물어 숨진 여자아이의 할아버지를 연행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지역의 한 매체가 보도했다. 또한 사고 당시 집 안에 있었던 아이들의 엄마 등을 상대로 남자아이가 어떻게 총기를 손에 쥐게 됐는지 등을 파악하고 있다. 샌버너디노 카운티는 2015년 12월 이슬람 극단주의를 추종하는 한 부부가 카운티 보건국 공무원들의 송년 파티에 총기 테러를 가해 14명이 숨지고 20명이 부상한 사건이 발생한 곳이다. 한편, 비영리단체인 총기사건아카이브(Gun Violence Archive) 기록에 따르면 지금까지 미국에서 7965명이 총기 폭력으로 인해 사망했고, 이 가운데 380명은 11세 이하 어린이였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7.21 14:33
연예

[차길진의 갓모닝] 655. 불후의 구명시식

과거에 유명했던 노래를 리메이크해서 경연하는 TV 프로그램이 있다. 옛날에 좋아했던 노래를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한 노래를 들으면 또 다른 감동이 찾아온다. 구명시식도 벌써 30년이 넘어간다. 구명시식은 리메이크할 수 없지만 구명시식을 올렸던 사람들은 세월이 흘러 다시 찾아오기도 한다.의사는 환자가 아닌 환부를 보고 기억한다고 한다. 나도 구명시식을 신청했던 사람이 아닌 사연을 보고 기억한다. 그중에는 절대 잊을 수 없는 구명시식이 있다. 1986년 후암동에 처음 선원을 열었을 때 일이다. 어느 날인가 중년의 L모 여인이 찾아왔다. 그녀는 자신을 시한부 환자라고 소개했다.“뇌종양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있어요. 손에 마비도 왔어요. 점점 종양이 커지고 있대요.” L씨는 생의 마지막이 보이는 듯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여관을 운영했지만 뇌종양 판정을 받고 모든 재산을 정리했다. “법사님은 영혼을 보신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좋은 곳으로 떠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너무 간절한 소원이었다. 그 당시는 혼자서 모든 것을 해야 할 때라 한참 숨을 고른 뒤에 큰 결정을 내리게 됐다. “제가 한번 구명시식을 해 보겠습니다. 옛날 고승들은 병을 고쳐 주는 구병시식을 했습니다. 저는 목숨을 구하는 구명시식을 해 보겠습니다.”L씨는 우리 집안과 큰 인연이 있었다. L씨 아버지는 6·25 때 돌아가신 전투경찰이었는데 선친의 부대 대원이었다. 전사가 아닌 총기 오발 사고로 돌아가셨지만 국가유공자로 인정받았다. 그녀는 아버지 없이 험난한 인생을 살다가 중년이 되면서 여관업으로 막 돈을 벌던 참이었다. 그때 뇌종양 판정을 받은 것이다.구명시식이 시작되자 L씨는 계속 눈물을 흘렸다. 그 순간이었다. 구명시식 도중에 갑자기 검은색 형체가 그녀의 몸에서 튀어나오는 것을 목격했다. 왠지 안심이 됐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수술하기엔 늦었다고 하겠지만 병원에 가면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그리고 며칠 뒤에 L씨는 환하게 웃으며 다시 선원을 찾아왔다. “법사님, 오진이랍니다. 뇌종양이 아니라 물혹이었습니다.”30년 전에는 정밀하게 볼 수 있는 의료 기술이 발달되지 않아 오진이 많았다. 그런데 마냥 기뻐할 줄 알았던 L씨의 얼굴이 갑자기 어두워졌다. “왜 그러세요? 뇌종양이 아니면 오래 살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자 L씨는 “기쁘긴 한데 제가 여관을 팔아서 아는 사람들에게 돈을 나눠 주고 빚잔치를 해서요. 이제 뭐 하면서 먹고살아야 하죠?”라며 걱정했다. 나는 웃으며 “걱정하지 마십시오. 여관을 정리해 좋은 일에 쓰셨으니 또 한 마을이 있을 겁니다”고 했다.3년 뒤 그녀는 일본에서 돈 많은 노인을 만나 재혼했다. “법사님, 일본에 꼭 놀러 오세요.” 그녀는 나를 일본에 초대했다. 뇌종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았을 때가 엊그제 같았는데 일본에서 신데렐라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니 내가 다 기뻤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얼마 전이었다. 그녀의 딸이 일본에서 찾아왔다. “어머니는 후암동에서 구명시식을 받은 뒤에 30년 가까이 더 사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일본에서 임종하기 전에 법사님께 전달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딸이 전하는 얘기를 들으니 지난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흘러갔다. 첫 구명시식의 시작은 단출했지만 영적으로는 그 어느 때보다 강했다. L씨의 뇌종양은 과연 오진이었을까.(hooam.com/ 인터넷신문 whoim.kr) 2017.12.21 07:00
경제

'여친살해' 의족스프린터 피스토리우스, 어떻게 무죄판결 받았나

'의족 스프린터'로 유명한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육상 국가대표 오스카 피스토리우스가 11일(현지시간) 여자친구 살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이날 남아공 행정수도 프리토리아 북가우텡 고등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재판장인 토코질레 마시파 판사는 "피스토리우스는 살해당한 여자친구가 침대에 누워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자신의 행동이 문 뒤에 있는 사람을 살해할 것이라고 명백하게 예측할 수 없었다"며 그의 여자친구인 유명 모델 리바 스틴캄프(29) 살인죄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마시파 판사는 "피스토리우스가 상황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지 못했거나 얼버무린 점은 있지만 그것이 유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이런 정황들은 '합리적인 의심(reasonable doubt)'을 넘어서서 피스토리우스에게 살인 의도가 있었음을 나타내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검찰에 대해서는 "살해의 고의성은 물론 필요성에 대해서도 입증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러나 피스토리우스는 아직 과실치사에 대해서는 유죄를 판결받을 가능성이 남아있다.마시파 판사는 "피고가 지나치게 성급히 행동했고 또 과도한 폭력을 사용했다는 관점을 가지고 있다"며 "피고의 행동은 부주의했고 이성적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과실치사에 대한 판결을 오는 다음 날인 12일로 연기했다.남아공 형법에 따르면 과실치사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15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앞서 눈물로 최종 변론을 했던 피스토리우스는 살인에 대해 무죄가 선고되자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고 울음을 터뜨렸다. 방청석에서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아버지 헨케 피스토리우스는 주먹을 불끈 쥐었으며 어머니 쉴라도 기쁨으로 눈시울을 붉혔다. 여동생 에이미는 피고석으로 뛰어나가 오빠를 끌어안았고 교통사고로 입원 중이던 형 칼도 법정에 모습을 나타내 우애를 자랑했다.반면 유죄를 기대했던 다수의 방청객들은 놀란 표정으로 탄식했다. 딸을 살해한 피스토리우스의 판결을 보기 위해 일찍 법정을 찾은 스틴캄프의 어머니 준 스틴캄프는 무죄가 선고되자 침묵한 채 법정을 떠났다.피스토리우스는 발렌타인데이인 지난해 2월 14일 남아공 프리토리아 동부 실버우드컨트리 자택에서 스틴캄프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그는 당시 스틴캄프를 집에 침입한 강도로 착각해 신변의 위협을 느끼는 바람에 총을 쐈다며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아울러 불안장애를 호소하며 정신과 감정을 의뢰했지만 면책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살인 혐의를 받기에 앞서 레스토랑에서 총기를 가지고 있다가 오발하는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나 평소 폭력성이 있는 인물로 평가받기도 했다.1986년 생인 피스토리우스는 양다리의 종아리뼈가 없는 상태로 태어나서 무릎 아래를 절단하는 장애를 겪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탄소섬유로 된 'ㄴ'자 모양의 보철을 다리에 달고 운동을 시작, 일반인 못지 않은 단거리 육상 실력을 선보이며 인간승리의 모범 사례로 자리잡았다.2004년 아테네 장애인올림픽 육상 남자 100m T44(절단 및 기타장애) 금메달을 시작으로 2008년 베이징 장애인올림픽, 2012년 런던 장애인 올림픽 등에서 메달을 따며 '블레이드 러너'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2012년에는 장애인올림픽 뿐 아니라 남아공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로 선발되기도 했다.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10.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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